주님의 이름으로 인사드립니다.
벌써 결실에 계절인 10월입니다. 이 가을에 함께 주님의 일을 감당하는 동역자님들 모두에게도 풍성한 열매를 맺기를 기도합니다.
지금 제가 섬기는 벧엘교회는 더디지만 조금씩 성장 해가고 있습니다. 한국 교회처럼 성장하는 것이 쉽지 않지만 그래도 성도들이 기도하며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성장하리라 믿습니다. 성도들은 늘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많이 힘들어 합니다. 가정부로 일을 많이 하기 때문에 교회를 나오기 어렵고 이런 모든 사정들을 지켜보다 보면 저 자신도 마음이 아프답니다. 이들의 어려움을 위로해주실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바라봅니다.
유치원도 이번에 새롭게 문을 열었습니다. 주민들의 많은 관심 속에 시작 하였기에 좋은 환경과 교육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어렸을 때부터 말씀과 기도 안에서 잘자라도록 기도해주세요.
컴퓨터 학교도 시작하였습니다. 아프리카는 직장을 구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특별한 기술도 없고 배울 만한 곳이 없기 때문에 좋은 직장을 구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그러다 보니 젊은 친구들은 기술을 배우기를 원해서 제가 도울 수 있는 것이 없을까 하고 기도하던 중 컴퓨터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직접 가르칠 수 있기도 하구요. 주님의 은혜로 귀한 도움의 손길을 통해 10대의 컴퓨터를 기증받아 컴퓨터실도 따로 잘 지었습니다. 아직은 컴퓨터가 10대 밖에 되지 않아 아쉬움은 있지만 그래도 주어진 것에 감사하며 선교에 좋은 도구로 사용되어지고 있습니다. 젊은이들에게 믿음으로 훈련되어 복음의 일꾼으로 잘 쓰여질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저와 아내, 도혁이 윤혁이 모두 건강하게 잘지내고 있습니다. 윤혁이는 내년에 초등학교에 입학을 위해 통합교육을 하는 학교에 입학 원서를 넣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곳 사정상 특수학교가 거의 없기 때문에 입학이 꼭 되어질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여러 가지로 특수교육이 필요하지만 열악한 환경과 높은 교육비로 어려움이 많습니다. 윤혁이를 위해 특별히 기도해주세요.
남아공의 치안과 경제가 날로 더 불안해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좋아지고 있다고 말하지만 실제로는 치안과 경제는 더욱 악화되어지고 있습니다. 현지인들의 삶도 더욱 힘들어지구 있어 걱정입니다. 남아공뿐만 아니라 아프리카의 모든 나라들이 가지고 있는 문제입니다. 생각나실 때 마다 기도해주세요.
이제 이곳 남아공에 온지 만 10년이 되었습니다. 지나간 10년은 준비하며 씨앗을 뿌리는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시간은 열심히 일하며 열매를 추수해가는 시간들이 되기를 기도해봅니다. 이 모든 일들은 저 혼자만의 힘으로는 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동역자님들의 기도와 관심이 함께 하실 때만이 주님의 귀한 사명을 감당 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동역자님들 모두 저희가 앞으로도 주님의 일들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고 함께 해주시기를 부탁드리며 남아공에서 임원빈, 현미,도혁,윤혁 선교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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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선교소식
